연락사무소와 영업소(국내지점)의 비교

1. 영업행위의 유무
근본적인 차이점은 영업소가 영업활동을 수행할 수 있는데 반해, 연락사무소는 단지 본사를 위한 비영업적 활동만을 수행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연락사무소는 국내에서 수익을 발생시키는 영업행위를 영위하지 아니하고 연락업무·시장조사·연구개발 등 비영업적 기능만을 수행한다. 품질관리·시장조사·광고 등의 예비적·부수적 성격의 업무는 수행할 수 있으나, 직접 판매 혹은 본사를 대행한 판매를 하거나 이를 위하여 제품의 재고를 유지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2. 등기(등록)의 유무
영업소(국내지점)의 경우 법원등기소에 "외국회사 국내영업소" 설치등기를 하여야 한다. 이 경우 대한민국에서의 대표자(지점장)를 선임하여 등기하여야 한다. 반면, 연락사무소의 경우 법원등기소의 등기(등록)가 불필요하며 가능하지도 않다. 다만, 본사와 연락사무소간 자금송금을 위하여 외국환은행에 "외국회사 국내지사 설치신고"를 하여야 한다. 한편, 영업소나 연락사무소 모두 독립법인은 아니므로 별도의 자본금이 필요하지 않다. 단지 본국으로부터 영업자금 또는 유지경비를 송금받을 뿐이다.

3. 사업자등록 유무
영업소(국내지점)의 경우 관할세무서에서 영업개시일로부터 20일내에 사업자등록을 신청하여야 한다. 이때 등기부등본(영업소)1통, 법인인감증명서1통, 본사기업등록증명서, 임대차계약서 사본등을 제출하여야 한다. 이에 반해 연락사무소의 경우 영업을 하지 않기 때문에 사업등록이 필요하지 않다. 사업자등록에 준하는 비영리사업자용 고유번호증을 부여받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