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관내지점은 관계없고, 관외지점만 해당된다.
회사가 지점을 설치할 경우 본점소재지에 설치하는 지점을 관내지점이라 하고, 본점소재지 이외의 곳에 설치하는 지점을 관외지점이라 한다. 관내지점의 경우에는 본점등기부의 지점란에 등기하는데 반해, 관외지점의 경우에는 관할 등기소에 별도의 지점등기부를 개설하게 된다. 이러한 관외지점 등기부에는 본점의 등기사항중 일정한 사항을 등기하고, 본점에서 변경된 일정한 사항은 관외지점에서도 등기하여야 하는데 아래에서는 이를 설명한다.

2. 관외지점에서 등기할 사항
아래 열거된 사항에 관하여 본점에서 변경이 있는 경우 지점등기부에도 그 변경등기를 하여야 한다. 이를 지체한 경우 비송사건절차법에 따라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에 처하게 된다.
①상호
②목적
③본점소재지
④공고방법
⑤존립기간 또는 해산사유
⑥대표이사(1인이사, 대표청산인, 대표이사 직무대행자 등)의 성명·주민등록번호와 주소
⑦공동대표에 관한 규정
⑧당해 지점에 둔 지배인(지점장)에 관한 사항
⑨회사의 합병 또는 합병무효에 관한 등기
⑩회사의 분할 또는 분할합병과 그 무효에 관한 등기
⑪회사의 해산 및 청산종결, 회사의 계속등기, 기타 조직변경등기 등

3. 실무상 자주 문제되는 사항
①대표이사 주소이전
실무에서 자주 문제되는 사항은 대표이사의 개인주소지 이전에 따른 변경등기이다. 다른 임원과 달리 대표이사는 성명, 주민등록번호 뿐만 아니라 주민등록상 주소지까지 법인등기부에 등기되고 지점등기부에도 등기되는 바, 대표이사의 주소지가 변경된 경우 본점뿐만 아니라 지점에서도 변경사항을 등기하여야 한다.
②대표이사 중임(연임)의 경우
대표이사의 임기(통상 3년)가 만료하여 다시 연임하는 경우에는 중임(연임)등기를 본점에서 하여야 하는바, 이를 지점에서도 하여야 하는지 문제될 수 있다. 실무상으로는 과태료가 부과되고 있다. 그러나 지점에서 등기할 사항은 대표이사의 성명, 주민등록번호 및 주소뿐이며 대표이사의 취임년월일 또는 중임년월일은 등기사항이 아니므로 대표이사가 중임하는 경우는 지점에서는 이를 등기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 대법원 유권해석이 필요한 부분이다. 
③2회 이상 변경된 경우
위 등기사항중 변경등기를 지체하는 사이 2회 이상 변경된 경우 변경사항을 일일이 등기하여야 하는지, 아니면 중간에 변경된 사항은 생략할 수 있는지 문제될 수 있다. 대법원 예규는 이 경우 현재 효력있는 최종의 등기사항만 등기하되, 과태료는 처음 위반시부터 기산하여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