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권제출기간을 명시하지 않은 공고의 효력
주식의 액면을 분할하고자 하는 경우에 회사는 1개월 이상의 기간을 정하여 주식의 액면을 분할한다는 뜻과 그 기간내에 주권을 회사에 제출할 것을 공고하고,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와 질권자에 대하여는 각별로 그 통지를 하여야 한다(상법 제329조의2). 그리고 주식분할의 효력은 위 기간이 만료한 때 발생한다.
그런데 액면분할시에 공고를 하였으되, 주권제출기간을 명시하지 않았거나 1개월 미만으로 주권제출기간을 설정하여 공고한 경우 어떠한가? 결론적으로 그러한 공고는 주권제출공고로써 효력이 없기 때문에 액면분할절차가 유효하지 않다. 이는 주권을 발행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마찬가지며 주주전원이 동의한 경우에도 하자가 치유되지 않는다. 주권제출공고는 어떠한 경우에도 생략하지 못하며, 액면분할의 효력이 주권제출기간 만료시에 발생하므로 반드시 주권제출기간을 명시하여 공고하여야 한다.

2. 대법원 관련예규
주식회사가 주권을 발행하지 아니하였다는 이유로 주권제출기간을 명시하지 않은 주식액면분할공고절차만을 거친 채 주식분할로 인한 변경등기를 신청할 수 있는지 여부(부정) :
주식분할로 인한 변경등기신청서에는 회사가 1개월 이상의 기간을 정하여 주식분할의 뜻과 그 기간 내에 주권을 회사에 제출할 것을 공고하였음을 증명하는 서면을 첨부하여야 하는바(상법 제329조의2, 제440조), 이러한 주권제출의 공고는 주식회사가 사실상 주권을 발행하지 아니하였다는 이유로 이를 생략할 수 없다고 할 것이므로, 주식회사가 주권을 발행하지 아니하였다는 이유로 주권제출기간을 명시하지 않은 주식액면분할공고절차만을 거친 채 주식분할로 인한 변경등기를 신청할 수는 없다. (2000.7.3. 등기3402-471 질의회답 ; 상업등기선례 1-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