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문명칭이 변경된 경우
간혹 신문명칭이 변경되는 경우가 있다. 서울신문이 대한매일신문으로 바뀐 적이 있고, 헤럴드경제신문도 내외경제신문에서 명칭을 변경한 것이다. 보통 신문을 발행하는 신문사가 있고, 해당 신문사가 발행하는 신문의 명칭(제호)가 있다. 예컨대 주식회사 경향신문사는 회사명칭이고, 경향신문은 신문의 명칭이다.
만약 정관에 기재하고 등기한 공고신문이 변경되는 경우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 신문을 발행하는 회사의 상호가 변경되는 것은 관계없고, 신문제호(명칭)가 변경되는 경우 문제인데 이 경우 정관을 변경하여야 하는가? 결론적으로 본점소재지 행정구역 변경 등과 마찬가지로 해당 정관조항은 자동으로 변경되는 것으로 보아야 한다. 따라서 별도의 주주총회를 열어 정관조항을 변경할 필요는 없다. 정관 문구수정으로 족할 것이다.

2. 대법원 예규
(공고방법으로 정한 일간신문의 상호가 변경된 경우 정관변경절차를 밟아야 하는지 여부)
주식회사가 그 공고방법으로 정한 일간신문사의 상호가 변경된 경우는, 행정구역의 명칭 변경에 따라 본점 소재지의 명칭이 변경되는 경우와 마찬가지로, 일간신문사의 상호라는 사실에 기초를 둔 정관의 규정이 상호의 변경이라는 사실의 변경에 의하여 당연히 변경되는 경우에 해당되는 것으로서 이를 위하여 주주총회의 특별결의 절차를 밟을 필요는 없을 것이므로, 정관변경 전에도 그 변경사실을 증명하는 서면(일간신문사의 법인 등기부등본 등)을 첨부하여 등기부상의 공고방법 변경등기를 신청할 수 있다. (1998. 12. 10. 등기 3402-1222 질의회답 : 등기선례5-8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