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해산청산의 방식
회사가 자발적으로 회사를 소멸시키는 경우이다. 회사는 주주총회의 특별결의에 의하여 언제든지 해산을 결의할 수 있다. 회사가 해산하게 되면, 청산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청산절차란 회사가 해산한 후 회사의 재산을 정리하고, 채무를 변제하고, 잔여재산을 주주에게 분배한 후 법인등기를 말소하는 절차를 말한다. 따라서 회사는 현존영업을 종결하고, 채권을 추심하고, 현물재산을 환가처분한 후 채무를 모두 변제하고, 남은 잔여재산을 주주들에게 분배하게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재산으로 채무를 모두 변제할 수 있어야 한다. 즉, 지급불능상태가 아니어야 하며, 만약 지급불능 즉, 채무초과상태라면 아래와 같은 파산절차를 밟아야 한다.

2. 파산절차 진행
회사가 채무초과상태에 빠져 더 이상 영업을 계속할 수 없는 경우 법원에 파산신청을 하여야 한다. 파산절차란 파산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법원의 재판을 통하여 채무관계를 정리하고, 법인을 소멸시키게 된다. 보통 파산절차에는 파산관재인의 선임비용 등 수천만원의 비용이 소요되게 되므로 대규모 상장회사의 경우 외에는 사례가 많지는 않다. 한편, 파산상태에 이른 경우 파산절차를 진행하기 전에 흔히 "법정관리"라고 하는 회사정리절차 또는 화의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 예컨대, 회사의 재산으로 채무를 완제할 수 없을 경우 파산절차에 들어가야 하나, 사정에 따라서는 변제불능이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고, 조만간 영업호전이 기대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 파산을 강요한다면 기업유지의 가치에 반할 수 있다. 그리고 채권자의 입장에서도 당장 변제 받으려 하면, 채권액의 상당부분을 결손처리할 수밖에 없는 경우 일시 채권추심을 미루고 부실회사가 재건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을 것이다. 이를 위하여 법원의 재판을 통하여 회사를 재건을 꾀하는 회사정리절차와 강제화의절차가 활용될 수 있다.

3. 휴면회사의 해산청산 간주
자산보다 부채가 많아 지급불능 상태에 빠진 회사가 더 이상 영업을 계속하지 못하게 된 경우 사실상 폐업상태로 접어들게 되는데, 주식회사 중에는 실제로 영업활동은 종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해산과 청산의 절차를 밟지 아니하고 법인등기부를 방치하고 있는 회사가 상당수 있다. 상법은 최후 등기후 5년이 경과하도록 새로운 등기를 신청하지 않아 회사가 영업을 하고 있는지 여부에 대하여 알 수 없는 경우에 법원행정처장이 공고하여 소정의 기간내에 신고가 없는 경우에는 해산한 것으로 간주하여 법원이 직권으로 해산등기를 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위와같은 직권으로 하는 해산등기의 경우 여전히 회사는 살아있는 것이므로 임원으로서의 지위도 계속 유효하며, 일부주주에 의한 회사의 악용되는 폐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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