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무역업이란?
흔히 무역업(수출입업)과 무역대행업을 혼용하고 있으나 이를 명확히 구분할 필요가 있다. 흔히 무역업이라 할 때 통상은 수출입업을 말한다. 즉, 회사가 직접 자기의 계산으로 물품을 수입하여 도소매하거나, 국내에서 구입한 물건을 외국으로 수출하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자기의 계산으로” 한다는 것이다. 즉, 무역업을 하는 당사회사가 그의 자금으로 국내에서 구입한 물품을 국외로 송출하거나, 반대로 외국에서 구입한 물품을 국내로 반입하여 유통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 수출입의 경우 정관과 법인등기부에 구체적인 종목을 기재하여 표시한다. 예컨대 생활용품 수출입업, 의류 수출입업, 반도체 장비 수출입업 등으로 표기한다. 한편, 사업자등록증에는 이를 업태 및 종목을 구분하여 업태는 수출입업 또는 무역업으로 표기하고, 종목을 생활용품, 의류, 반도체 등으로 표시하여 사업자등록을 하게 된다. 수출입업(무역업)은 넓게는 “도소매업”에 해당한다.

2. 무역대행업이란?
무역대행업이란 말 그대로 무역(수출입)을 대행해 주는 것을 영업으로 하는 업종을 말한다. 즉, 외국제조업체 등 외국회사와 국내상사(유통업체)간에 물품수입을 중개(연결)해 주고, 그에 대하여 수수료(커미션)을 받거나 반대로 국내제조업체 또는 국내상사와 외국상사(유통업체)간에 물품수출을 중개(연결)해 주고, 그에 대하여 수수료(커미션)를 받는 것을 말한다.
흔히 무역대행업은 오파상(오파업)이라 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타인의 계산으로” 타인을 대신하여 수출입거래를 중개한다는 사실이다. 무역대행업의 경우에는 정관과 법인등기부에 무역대행업 또는 오파업으로 표시하며, 사업자등록증에는 업태는 서비스로, 종목은 무역대행으로 표시하면 될 것이다. 무역대행업은 넓게는 “사업지원서비스업”에 해당한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