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선 상환조항에 따라 처리된다.
상환주식은 장차 회사가 이익으로써 상환하여 소각할 수 있도록 발행하는 우선주이다. 실무에서는 전환조항까지 가미된 상환전환우선주가 발행되고 있다. 이러한 상환우선주는 상환가액, 상환기간, 상환방법에 관하여 우선 정관에 기재하여야 하고, 그러한 정관에 규정된 범위 안에서 이를 발행하는 이사회가 구체적인 사항을 결정한다.
따라서 상환주식을 상환하는 요령도 위와같이 정관, 이사회의사록, 주식청약서에 기재된 상환방법에 따라 진행하게 된다. 실무에서는 주주가 상환청구하는 경우 회사가 상환의무를 부담하는 경우(Put Option)도 있고, 회사가 상환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상환권을 회사가 보유하는 경우(Call Option)도 있다.
여기서 회사가 상환권을 갖고 있는 경우(강제상환)에는 상환주주 모두에 평등한 기회를 주어야 하므로 주식소각(상법 제343조, 제440조)의 규정을 준용하여 상환주전원에게 통지와 공고 등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본다. 한편, 주주가 상환청구권을 가지는 경우 그 주주의 청구에 따라 상환하면 되고 이때 해당 주권을 회수하여 소각하면 될 것이다.
상환주식의 상환도 상환우선주식을 이익으로 상환하여 소각하는 것이므로 주식의 소각이며, 상법은 회사가 수종의 주식을 발행하는 때에는 정관에 다른 정함이 없는 경우에도 주식의 병합 ,분할, 소각 등에 관하여 특수한 정함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상법 제344조③).

2. 상환조항에 특별히 정한 바가 없는 경우
당초의 발행조건에 상환방식에 관한 명확한 내용이 없다면 회사의 선택에 따라 회사가 상환권을 행사할 수 있는 것(강제상환)으로 해석함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이 경우에는 주식의 강제소각의 절차에 따라 진행하여야 할 것이다. 즉, 회사는 1월 이상의 기간을 정하여 상환의 뜻과 그 기간 내에 주권을 회사에 제출할 것을 공고하고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와 질권자에 대하여는 각별로 그 통지를 하여야 한다(상법 제343조). 상환의 효력은 이 기간이 만료한 때에 그 효력이 생긴다. 이러한 효력의 발생은 상환주주의 주권제출 유무와 상관없이 발생한다.

3. 상환에 따른 법적효과
주주가 상환권을 가진 경우에는 주주의 청구에 의하여, 반면 회사가 상환권을 가진 경우에는 정관 및 상환조건에 다른 규정이 없는 한 이사회의 결의에 의하여 할 수 있다. 상환은 주주에게 배당할 이익으로만 가능하다. 한편, 주금액의 일부 즉, 1주의 일부에 대한 상환은 인정되지 않는다. 상환 주식수 만큼 주식수는 줄어드나 자본은 감소되지 않는다. 즉, 발행주식수*액면금액 = 자본금의 등식에 불일치가 일어나는 예외적 현상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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